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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45

산토리니 자유여행(크레타에서 산토리니 고속페리, 산토리니 렌트카)

이동경로(6. 27) 오늘은 내 오랜 버킷리스트였던 산토리니 섬으로 가는 날이다. 크레타섬에서 산토리니섬까지는 고속페리를 이용하면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크레타에서 산토리니 행 페리표는 전날 하니아 항구에 도착했을 때, 여행사 현장구매를 통해 미리 사두었었다. 고속페리는 야간페리와는 몸집과 디자인부터 달랐다. 좌석또한 지정좌석이라서 야간페리에 비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으나, 흔들림은 큰 편이었다. 그러나 에게해 자체가 파도가 사납지 않아서 배멀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8시에 출발하는 고속페리를 타고 꾸벅꾸벅 졸다보면 산토리니에는 정오께 도착하게 된다. 환상섬 산토리니가 보이기 시작했다. 산토리니섬은 에게해의 남쪽, 그리스보토로부터 남동쪽으로 200km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지중해..

세계여행 2020.08.28

크레타섬 헤라클리온 여행(크노소스 궁전, 카잔차키스 무덤)

이동경로(6. 26) 하니아에서 헤라클리온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하니아에서 헤라클리온으로 이동하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버스가 있다. 사실 버스밖에 대안이 없다고 보면 된다. 렌트카를 빌리지 않는 한.. 오전 9시에 하니아 버스터미널에서 헤라클리온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비용은 11유로가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소요시간은 4시간 남짓. 헤라클리온은 미코노스 궁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꼬불꼬불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경치가 볼만하다. 버스를 타고 하니아에서 크레타로 이동하는 중에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헤라클리온에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분수대가 설치된 광장을 중심으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었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카잔차키스의 무덤이다. 호텔에서 ..

세계여행 2020.08.25

그리스 크레타섬 하니아 여행

침낭을 펴고 정신없이 자다 깨니 어니덧 동이 트고 있었다. 마침내 도착한 크레타섬 하니아 항구.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한산한 모습이었다. 하니아는 크레타 섬에서 헤라클리온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크레타섬은 그리스의 섬 중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이다. 지중해에서는 시칠리아섬, 사르데냐섬, 키프로스섬, 코르시카섬에 이어 다섯번째 인데, 제주도의 약 7배 정도 된다. 동서로 길게 뻗은 모양을 하고 있고, 산과 강, 협곡 등이 발달해 있어 하이킹, 트레킹 등이 유명하다. 특히 그리스에서는 인기있는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로 건조하고 따뜻하며 일년 내내 높은 일조량을 보인다. 연평균 14~15도, 여름 평균 25~30도인데 겨울은 춥지 않은 온화한 날씨다. 특히나 크레타섬은 ..

세계여행 2020.08.24

그리스 아테네에서 크레타섬 가기(아테네 근교여행)

미코노스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페리를 미리 예매할 수 있었으나, 현장구매도 가능하고 또한 비수기였기 때문에 무리없이 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매를 하지 않아서 너무 편하게 잠이 든 탓일까... 늦잠을 자고 말았다. 황급히 짐을 챙겨 지하철을 탔다. 미코노스섬을 포함해 크레타, 산토리니 등 그리스의 다양한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로 가면 된다. 피레우스는 그리스의 남동부에 위차하는 항구도시로써 아테네 수도권지역에 포함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 정도?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중심지이며, 지중해 3대 항구 중 하나이다. 기원전 5세기 초, 소대 아테네의 무역을 전담하는 항구도시로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19세기 아테네가 그리스의 수도가 되면..

세계여행 2020.08.02

그리스 아테네 통합권 자유여행 - 아크로폴리스 / 아고라 / 헤파이토스 신전

아테네는 아크로폴리스를 중심으로 유적지가 몰려있어서 구경하기 편리했다. 또한 각각의 입장권을 별도 구매하지 않고 한번에 묶어서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라 판단했기에 30유로를 지출했다. 통합권을 사용하면 아크로폴리스 등 7개 주요 유적지 및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고, 5일동안 유효하다. 티켓은 각 유적지의 티켓오피스에서 구매 가능. (아크로폴리스만 입장할 경우 20유로의 입장료) 숙소에서 나와 산티그마 광장으로 향했다. 산티그마 광장 주변에는 지하철 노선 2개가 지나고 상권이 발달해 있어 만남의 장소와 가은 곳이다. 광장에서는 아크로폴리스가 올려다 보인다. 광장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고대 그리스의 다양한 유적지를 만나게 되는데, 제대로 서있는 건 없다. 고대도시의 원형인 ..

세계여행 2020.04.30

그리스 아테네 야경 구경(리카베투스 언덕)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늦게 기어나왔다. 이스라엘에서 그리스까지 비행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저렴한 항공권을 구해서 돈 몇푼 아껴보겠다고 새벽부터 쌩쑈를 했더니 여독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서양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한곳인 그리스 아테네에 왔으니 그냥 있을 순 없다. 배를 채우고 아테네의 야경을 보기로 했다. 아테네의 야경은 리카베투스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좋다고 하여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올라갈 때 모나스티라키나 플라카의 혼잡한 거리를 지나가지만, 리카베투스는 좀더 차분한 분위기의 넓고 부유한 거리가 있는 콜로나키 지구 한복판에 있다. 높이 277m로, 차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힘겹게 올라갔더니 산 정상에는 이..

세계여행 2020.04.26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그리스 아테네가기(하이파공항 이용, 아테네 국제공항에서 시내가기)

이동경로(6. 22) 이스라엘에서 그리스로 가는 저가항공을 발견했다. 직항인데다 단돈 8만원.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예매했는데, 문제는 하이파 공항에서 9시 이륙이라는 것이었다. 예루살렘에서 하이파 공항까지는 버스와 기차를 타고 2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전에서 인천까지의 거리랄까? 하이파는 이스라엘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중해에 면한 항구도시다. 이스라엘의 공업중심지로서 정유,철강,섬유, 자동차, 시멘트 공업이 발달했으며 해운활동도 활발하다.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바하이교 성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새벽 5시에 호스텔을 나섰다. 사진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새벽인데도 사람이 다니고 있었고 경찰병력이 주요 거점에서 치안유지에 힘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

세계여행 2020.04.04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지순례, 올드시티 거닐기

한 울타리안에 서로 다른 4개의 성격이 공존하는 곳, 이스라엘 예루살렘 올드시티를 걸어보기로 했다. 예루살렘이라는 명칭은 '준비된 평화'이지만 오랫동안 분쟁과 대립에 휩싸여 있는 아이러니한 지역이다. 예루살렘 구 시가지와 성벽 예루살렘 올드시티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각기 성지라고 주장한다. 총 면적이 1km2에 불과한 지역이지만 유대인, 아르메니아인, 무슬림, 기독교인이 4등분하여 공존한다. 숙소는 다마스쿠스 게이트 바로 길 건너편이었기 때문에 이동하기 수월했다. 내가 이용한 다마스쿠스게이트의 전경. 올드시티를 둘러싼 예루살렘 성벽은 전체길이가 약 4km이다. 기원전 10세기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던 당시에도 이곳에는 성벽이 있었다고 한다. 이 후 수많은 증축과 파괴, 재건과정을 되풀이하며 오..

세계여행 2020.04.02

이스라엘 에일라트에서 예루살렘가기(예루살렘 트램이용)

이동경로(6. 20) 09:30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것처럼 완전 황량한 나라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것 같다. 내가 탈 버스는 444번. 국경도시답게 군인들이 많이 탔다. 이스라엘은 여자에게도 국방의 의무가 있는데, 여군들이 매력적.... 이스라엘은 군사강국이지만 이스라엘의 역가사 전쟁의 역사이니 만큼 남녀모두 국방의 의무를 지닌다고 한다. 버스는 쾌적하고 시원하다. 내부에서는 유에스비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도 있었다. 이집트와는 전혀 딴판이니 신기하다. 멀리보이는 저 산등성이가 요르단 땅이다. 홍해를 사이에 두고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가 육안으로 보인다. 버스는 2시간쯤 달려서 휴게소에 도착했다. 커피를 하나 시켜먹었는..

세계여행 2020.04.02

이스라엘의 휴양도시 에일라트

이동경로(6. 19) 버스터미널 주변에 저렴한 호스텔이 있어서 숙소를 잡았다. 사실 주변 숙박업소에 비해 저렴한 것이지 1박에 40달러.. 에일라트는 시나이 반도의 동쪽, 아카바 만의 좁은 지역에 위치하며, 서쪽은 이집트 동쪽은 요르단에 면하는 국경도시이다. 에일라트의 주변은 완전 건조지역으로 사막에 둘러싸여있다. 성서에도 등장하는 오래된 도시인 에일라트는 유다왕국의 영토였다가 아라비아에 정복당했다. 이후 유대인의 도시였다가 십자군 원정때 멸망했다가, 팔레스타인전쟁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에 속하게 되었다. 1951년 재건되었으며 항구도시로 크게 발달했다고 한다. 이 지역의 해안선은 11km에 불과하나 홍해 연언의 이스라엘의 유일한 통로이므로 전략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으며, 군사기지가 있다. 어쨌거나 이스라..

세계여행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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