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결로는 공사하자인가? 결로현상의 원인과 해결

한솔마을 2020. 12. 4. 23:14
728x90
반응형

바깥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 집집마다 난방을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하자가 보이기 시작하죠.

 

 

바로 결로현상입니다.

 

 

결로현상은 겨울에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실내에, 특히 창문 주변 등 단열이 약한곳에서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하고, 방치하면 곰팡이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곰팡이는 어린아이의 건강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 까지 유해하죠. 곰팡이가 퍼져나간다는 것은 실내가 습하다는 의미이니까요.

 

 

새로 이사하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 집이 신축으로 아주 비싼돈을 들여 장만한 집에서 결로가 생겨나고 있다면 당연히 열받고 화가 나겠죠.

 

 

 

결로현상을 해결하려면 우선, 결로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결로(dew condensation) 

결로현상은 수분을 포함한 대기의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져 수분이 물체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는 것을 말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결로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

 

 

2. 내부의 높은 습도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결로현상은 시공하자라기 보다는 자연현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집은 결로가 심한데 옆집은 왜 결로가 없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결로는 시공하자로 생기는 경우보다는 건물의 입지조건, 생활습관 등에 의해 그 발생빈도가 차이가 납니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세대는 결로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낮습니다. 햇빛과 통풍은 실내의 습기를 잡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건물의 입지조건은 일반가정집에서는 바꾸기 힘든 것이므로, 우리는 생활습관을 잘 확인해 보아야합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를 줄이고, 실내의 습기를 낮추기만 해도 결로현상은 현격히 줄어듭니다.

 

결로의 해결방법

1. 실내온도는 너무 높지 않게

겨울철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클 수록 결로는 발생하기 쉽습니다. 난방을 지나치게 높게 하는 것은 결로발생을 부채질합니다. 

 

 

2. 추워도 환기는 필수

내부에 습기가 많으면 결로는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춥다고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습기는 내외부의 온도차가 심한 창문주변에서 물방울로 재탄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요리를 하거나, 빨래를 실내에서 말릴 때에도 실내 습기가 올라가기 때문에 반드시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환기는 결로 방지 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 것이므로 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결로가 아무리 자연현상이라고 해도 시공상 문제가 있으면 그 피해가 더 커지기도 합니다.

아파트 또는 주택을 공사할 때 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것, 또는 내부의 열을 유지시키는 것을 단열공사라고 합니다. 다시말하자면, 실내의 따뜻한 공기와 실외의 차가운공기가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단열공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열이 부실하면 실내환경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아랫집 또는 윗집과 비교하여 냉난방비가 과도하게 많이 나온다면 단열공사가 부실한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집의 생활습관을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로가 계속 생긴다면 시공상의 하자라고 봐야합니다. 

 

 

시공상의 하자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결로가 생기는 곳의 벽지 또는 실내마감재를 뜯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벽지를 뜯었다가 시공상의 하자가 아닌 것이 드러나면 곤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결로가 만약 창문에서 많이 발생한다면 창문의 유리가 단열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이 경우에는 창문을 아예 바꿔버리던가, 아니면 뽁뽁이를 붙여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단열필름을 붙여 해결하는 세대도 많다고 합니다.

 

 

결로가 창문 주변 벽에서 나타난다면, 창틀과 벽 사이에 단열처리가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벽지를 뜯어서 창틀을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