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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타주(어몽어스 사보타지)의 뜻과 유래

한솔마을 2020. 11.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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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게임의 일종인 어몽어스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사보타지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영어도 같기도 하고 한자같기도 한 이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어몽어스는 크루원들이 임포스터를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임포스터는 마피아와 같은 역할인데, 게임 중 임포스터는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고 크루원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사보타지를 활용합니다. 어몽어스 사보타지의 종류로는 산소고갈, 원자로 용해, 전등끄기, 통신기기파손 등이 있죠.

 

 

사보타지가 발동되면 크루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행해야하는 미션이 있습니다. 임포스터는 그 틈을 이용해 크루원들을 해치거나,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나갑니다.

 

 

그런제 사보타지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사보타주를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보타주의 어원이 영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사보타주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사보타주(sabotage)

1. 적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또는 항의의 표시로 장비, 운송시설, 기계설비 등을 고의로 파괴하는 행위

2. 방해 행위

3. 사보타주 하다

 

 

Sabotage는 영단어 사전에서 사보타주 자체로 의미를 가집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방해하다> 라는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죠. 여기서 유래하여 미국인들은 sabotage를 '고의적인 방해'의 의미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어사전에서는 "노동 쟁의 행위의 하나로, 겉으로는 일을 하지만 의도적으로 일을 게을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손해를 주는 방법" 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어사전의 정의는 노동 쟁의의 종류에서 볼 때 '태업'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태업은 출근은 했으나 고의로 일을 게을리 하는 행위로 영어로는 Slow-down이라 지칭합니다. 반면 사보타주(sabotage)는 생산시설 또는 생산물의 파괴를 통한 항의표시가 포함되죠.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둘을 분리해서 사용합니다.

 

 

노동쟁의의 측면에서 사보타주는 고용주, 또는 사용자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서 노동자들이 고의로 생산물 또는 시설을 파괴하는 투쟁행위을 일컫습니다.

 

 

사보타주의 유래

사보타주는 프랑스어가 어원입니다. 나막신을 뜻하는 sabot이 그 어원인데, 옛날 영주들의 횡포에 항의하는 의미로 농작물을 나막신을 신고 짓밟은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프랑스어가 어원이기 때문에 sabotage의 공식적인 한글표기는 "사보타지"가 아니라 "사보타주"가 되는 것입니다.

 

 

사보타주는 노동 쟁의의 한 종류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노동쟁의는 노동관계에서 생기는 분쟁을 일컫습니다. 노사관계에서 임금, 복지, 대우, 근무환경 등 근로조건의 이해관계가 서로 타협에 이르지 않을 때 일어나는 일이죠.

 

 

노동 쟁의의 종류에는 크게 파업, 태업, 사보타주, 보이콧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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