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읽다 보면 간혹 '디폴트 선언' 이라는 헤드라인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국영기업들의 디폴트 선언이 많아졌다며 경제위기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디폴트가 무슨 뜻이길래 이러는 걸까요?
디폴트 Default
1. 채무자가 공사채나 은행 융자, 외채 등의 원그림 상환 만기일에 지불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태.
2. 컴튜터나 기계 장치에 기본값으로 특정한 값을 지정하는 것.
디폴트는 경제용어로 사용되었을 때와 정보통신 용어로 사용되었을 때 그 뜻이 다릅니다. 영어사전에는 어떻게 나오는지 봅시다.
default
네이버 영어사전에서는 경제용어만 다루고 있습니다.
1. 채무 불이행 / 2. 디폴트 / 3. 이행하지 않다, 체납하다.
그러므로 디폴트 선언은 "돈이 없어서 돈을 갚을 수 없다!" 라는 선언과 같은 말입니다. 돈을 빌렸음에도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없다면, 사람들은 해당 기업이나 국가를 더이상 신뢰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디폴트 선언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정토통신 분야에서 사용하는 디폴트는 초기설정값을 의미합니다. 사용자가 지정하지 않아도 시스템 자체적으로 입력되어있는 값이죠.
이는 Default value 라는 용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디폴트밸류를 짧게, 간단하게 '디폴트' 라고만 쓰는 것이죠.
이 것을 두고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00은 디폴트지" 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었습니다. 당연하게 주어지는 상황에 사용하는 유행어였죠. 예를 들자면 "치킨엔 맥주가 디폴트" -> "치킨에는 맥주가 기본설정이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디폴트는 여러 상황에서 응용이 가능합니다. 찰떡궁합을 얘기할 수도 있고, 기본제공사항을 이야기할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