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전기차 테마주, 이거 하나로 끝낸다.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한솔마을 2020. 8.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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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폭주가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저도 신한카드 해외주식 소액투자에 가입해서 재미좀 봤죠. 

 USD800 선에 투자해서 USD1600 에 팔았는데, 그후로도 계속 올라가서 지금은 USD2200을 찍었습니다.

 

 

그래도 신한카드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는 매도 이후에도 계속 일일 매매를 자동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평단은  USD 2100 선에서 0.2주를 보유한 상태죠. 액면분할 소식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멈출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주가가 폭등한 만큼 왠지 모를 불안감이 커져서 완성차를 생산하는 테슬라가 아닌 대체 투자처를 찾아보았습니다.

 

 

전기차의 핵심은 모름지기 배터리입니다. 더 가벼운 무게로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기술을 확보하고자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죠. 그리고 이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는 바로 리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굴지의 배터리기업 또한 리튬을 재료로 배터리를 생산합니다. 그렇다면 리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Global X Lithium ETF (LIT - US)

 

 

미국 ETF중에 리튬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를 찾았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전기차 테마  ETF지만, 꽤 괜찮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재 LIT는 중국에 33.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전기차 관련 업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보여집니다. 중국은 일찌감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로 친환경차 개발에 뛰어들었고, 꽤나 괜찮은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어서 테슬라 대장주를 보유한 미국 20.34%, 홍콩 14.08%, 대한민국 11.89%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은 전기 부품 및 장비에 25.65%, 화학 제품 24.48%, 차량 및 트럭제조 11.12%, 특수체굴 및 금속에 6.25% 순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1. Albemarle Corporation(앨버말) 10.33%

 

 

세계 최대 리튬생산업체입니다. 앨버말은 리튬, 브롬, 촉매제 등 3가지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리튬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2. Tesla(테슬라) 8.64%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최근  2020년 9월 22일을 배터리 데이라고 선언하고 새로운 2차전지 배터리 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주가도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죠. 일각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화 공개, 또는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생산 등의 예상이 나오지만 뚜겅을 열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테슬라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화 발표를 진행한다면 리튬이 테마인 LIT ETF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전고체 전지를 상용화하려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음극 소재로 리튬금속(Li-metal)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리튬금속은 배터리 충전 시 리튬이온이 양극사이를 이동할 때 음극 표면에 쌓여서 결정체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을 파손하여 수명과 안전성이 저하되는 문제인 덴드라이트(Dendrite)현상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리튬이온전지에서 전고체전지로 배터리를 바꾸더라도 리튬금속은 핵심 소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LIT ETF가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한 관련 기술을 개발중인 업체는 대부분은 LIT ETF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 LG화학 : 7.11%

 

전기차 배터리 대장주라고 불리는 LG화학에 7.11% 만큼 투자하고 있습니다.

 

 

 

 

4. BYD Company Limited Class H : 5.88%

전기차 판매량 부문에서 세계 Top5 안에 들어가는 중국의 비야디 자동차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본래 배터리회사였으나 2003년 파산 직전의 친촨 자동차의 지분 77퍼센트를 인수하여 축척된 배터리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5. Ganfeng Lithium Co. : 5.05%

 

중국 최대 리튬 생산 기업입니다. 중국 리튬 공급망 업계의 대표종목인 간펑리예(감봉리업)은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탄산리튬, 수산화 리튬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간펑리예는 리튬 소재 가공 뿐만 아니라 배터리 회수 사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서도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세계 8개 생산기지와, RnD센터 2개를 운영중입니다.

 

 

6.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 4.81%

 

 

세계 1위 배터리 업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CATL입니다. 중국내에서는 BYD와 경쟁 관계이며, 대외적으로는 파나소닉, LG화학, 삼성SDI와도 경쟁관계에 있습니다. BMW, 폭스바겐, 닛산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리튬전지 매출과 전체 배터리 출하량에서는 BYD에 비해 우위입니다.

 

 

 

7. 삼성SDI : 4.64%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8. NAURA Technology Gruop : 3.7%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업체입니다. 우리말로는 북방화창이라고 부르죠. 베이징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대주주이며, 국가 반도체 산업 펀드가 3대 주주로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정책의 최대 수혜주입니다. 이 회사의 매출비중은 반도체 장비 60%, IT 부품 25%, 진공 장비 12%, 2차전지 리튬이온 장비 3%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 파나소닉 : 3.7%

 

 

최근 테슬라로부터 팽 당하고 있는 파나소닉에도 3.7%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더이상 쓰지 않기로 한 가장 큰 원인은 비용 문제입니다. 테슬라는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중국의 CATL로 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10. Yunnan energy new material : 3.59%

 

 

중국의 글로벌 1위 2차전지 습식 분리막 제조 업체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창신신소재라고 읽습니다.

2017년 중국 내 최대 2차전지 분리막 생산업체인 상해은첩을 인수후 2년만에 글로벌 대표 2차전지습식분리막 공급업체로 부상했습니다. 습식 분리막은 배터리 핵심소재 중 기술진입장벽이 가장 높아 배터리 수요 증가에 가장 큰 수혜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간 해당 분야는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BSF, SK이노베이션 전세계 시장을 독과점하는 시장이었으나, 창신신소재가 2년만에 습식분리막 생산능력 기준 글로벌 1위에 등극했습니다. 중국의 CATL과 BYD, 국현하이테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LG화학과 5년 장기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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