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또 하나의 IPO 대어,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까지 1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지속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기업공개(IPO)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월 3일, 카카오게임즈는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설명회와 IPO온라인 간담회, 기자 간담회 등을 실시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절차는 8월 26일~27일 수요예측, 9월 1일~2일 공모주 청약, 9월 11일 코스닥 시장 상장입니다.
공모희망가액은 2만원~2만4천원으로 예상되며, 시가총액은 1조 4천억원~1조 7천억원 수준입니다. 2020년 당기순이익 750억원 가정 시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률(PER)은 19.5~23.4배 수준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일정 및 정보
1. 수요예측 : 8월 26일~27일
2. 공모주 청약 : 9월 1일~2일
3. 신주발행 : 1600만 주
4. 배정공고일 : 9월 4일
5. 납입일 : 9월 4일
6. 환불일 : 9월 4일
7. 코스닥 상장 : 9월 11일
8. 희망공모가액 : 2만원~2만4천원
9. 공모주간사 : 한국투자증권(176만 주), 삼성증권(128만 주), KB증권(16만 주)
카카오게임즈의 핵심역량은 크게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입니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과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검은 사막 등을 서비스하며 퍼블리싱 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게임소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약점이라고 꼽혔던 게임 개발 역량은,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등으로 갈려진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설립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면서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자금을 개발사 인수합병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가디언테일즈를 시작으로 엘리온, 오딘 등 10개 이상의 신작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시장과 온라인 게임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시기 적절해보입니다.
최근 저금리와 유동성 과다로 공모주에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청약 흥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방법
1. 공모청약을 주간하는 증권사의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2. 공모주 청약일에 청약신청을 합니다. (9월 1일 ~ 2일)
청약신청은 해당 증권사의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은 증거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증거금은 공모 경쟁률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공모가 x 신청주식수의 50%에 해당하는 증거금 x 경쟁률] 의 금액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경쟁률 100:1의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을 100주 신청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공모가 2만원 x 100만원(100주를 사는데 필요한 금액의 50%) x 경쟁률 100 = 2억원
2억원이 있어야 100:1의 경쟁률을 뚫고 100주의 카카오주식을 가져올 수 있는 겁니다.
경쟁률이 높으면 높을 수록 준비해야하는 증거금 액수가 많아지겠죠.
실제로 얼만전 있었던 SK바이오팜의 경쟁률은 약 800:1 이었습니다. 당시 공모가가 4만 9천원 이었는데,
2억을 넣어야 SK바이오팜 주식을 20주 정도 받는 겁니다.
3. 배정받은 주식수를 확인합니다.(9월 4일)
4. 배정받은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는 금액을 해당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 둡니다.
5. 9월 11일 주식 상장과 동시에 주식이 입고 됩니다.
카카오게임즈관련 주식, 주주현황
카카오게임즈의 대주주는 (주)카카오입니다. 지분율 58.96%
이어서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에이스빌 피티이(ACEVILLE PTE.LTD)가 5.6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넷마블(주)이 5.63%, (주)케이큐브홀딩스가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