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용산 정비창 등지의 공공분양 6만가구를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조기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본청약 1~2년 전에 실시하게되는 사전청약을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겠다는 의중이라고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사전청약 물량 6만 가구 중 3기 신도시에 속한 물량은 2만 2천가구에 달합니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에 앞서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되면 본 청약 때 까지 무주택자 요건 유지시 100%입주를 보장합니다.
사전청약 지역별 물량(총 6만 가구)
1. 하남교산 : 3만 2천가구 중 3600 가구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도시철도 노선 구축 추진중
2. 고양창릉 : 3만 8천가구 중 4100 가구
서울 은평구와 인접
3. 남양주 왕숙 : 8900 가구
4. 노원구 태릉골프장 : 2000 가구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 예정
5. 과천 정부청사 부지, 서부면허시험장 : 1500 가구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 예정
6. 서울 용산정비창 : 1만 가구 중 3000 가구
2022년 사전청약 예정
사전청약의 물량은 전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공공분양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 평균보다 30%가량 저렴해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청약시장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3040세다가 사전청약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관건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수도권 3기 신도시는 3040세대의 사전청약을 통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무주택세대주 기간이 짧고 가구원 수가 많지 않은 3040세대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정부가 7월 10일 대책에서 공공분양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을 기존 20%에서 25%로 높였기 때문입니다.
2. 30%의 물량이 배정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기준을 완화했습니다.
3. 전용면적 60~85m2 규모 중형주택을 지역에 따라 30~50% 수준까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 층은 전용면적 59m2 이하 소형주택에 청약한다면 당첨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기신도시 사전청약에 대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3~4개월 전에 관심지구로 등록한 지역의 청약일정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7월 부터 본격 실시되는 사전청약에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공공분양 조건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을 확인하시고 준비하셔야 되겠습니다.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합니다. 다만 소득과 자산은 사전청약의 시점이 기준이 됨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전청약 시점의 거주지역과 본 청약시 까지 의무거주 요건이 총족해야만 하는 점도 눈여겨 보셔야합니다.
또한 청약에 당첨되면 타 지구에 중복 사전청약이 불가능합니다. 사전청약 당첨 후 일반청약에 신청해 당첨되거나 주택을 구입은 가능하나,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는 입주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