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비밀의 숲 시즌1, 넷플릭스 드라마 정주행 강력추천

한솔마을 2020. 8. 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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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시즌2가 8월 15일 광복절부터 전파를 탔습니다.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시즌1에 이어 주연을 맡았는데, 첫 회부터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을 넘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2의 오프닝에서는 강한 울림이 담긴 이창준(유재명)의 나레이션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전율케 했다고 합니다. 이창준은 시즌1에서의 스토리전개 핵심인물입니다.

 

 

 

 

 

 

저 또한 시즌2가 시작하기전에 시즌1을 넷플릭스를 통해 몰아봤습니다.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녹아들어 한번 빠져들면 마약처럼 끊어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밀의 숲 시즌1은 살인사건에 휘말린 검사 황시목의 이야기입니다. 검찰 조직 내부의 비리에서 촉발된 것으로 보였던 사건은 회를 거듭할 수록 미궁에 빠지면서 시청자들을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듭니다. 

 

 

검사 황시목은 탁월한 두뇌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지만, 뇌수술로 인해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인물입니다. 때문에 감정을 배제한 극히 이성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봅니다. 동정심도, 공포도, 분노도 없습니다. 격한 감정으로 호소하는 극중 인물에 대해 의연한 태도로 대처하고, 표출되는 저 감정 자체또한 사건해결의 실마리로서 바라봅니다. 감정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죠.

 

때문에 검사 황시목은 법을 수호하는 검찰이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되고, 이를 쳐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한솥밥 먹는 동료가 저지린 비리에 칼을 댈 수 있는 것은 감정은 없고 오직 이성과 원칙만이 있는 그만이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 속에 썩은 부분을 도려내도 다른 놈이 굴어들어와 똑같이 부패해가는 상황을 목도합니다. 그리고는 진짜 대가리를 치기 위해 칼을 갈고 있었죠.

 

 

이러한 상황에서 검찰에 스폰을 하던 사업가이자 브로커 박무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터집니다. 심지어 박무성은 차장 검사의 치부를 알고 있으며, 이를 황시목에게 폭로하겠다고 밝힌 후에 벌어진 살인사건이었기에 황시목은 이 사건을 철처하게 캐나가며 시즌1의 스토리는 전개됩니다.

 

 

매 회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전개와 새로운 실마리를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화장실까지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서 본 드라마. 지난 2017년 이수연 작가가 집필했으며, 이번 시즌2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일에 싸인 사건을 해결하고 본질에 다가가 사회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작가는 그 의도를 충분히 드마속에 투영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비밀의 숲 시즌1의 배우들은 시즌2에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번 시즌2 첫화는 통영의 익사사건을 두고 서울경찰청의 배두나와 통영지검 검사 조승우가 공조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극 중 검경은 수사권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었고, 그 핵심에 경찰측에서는 배두나가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는 표면의 통영 익사사건과 검경 수사권 다툼이 어느 순간 이어지며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밀의 숲 시즌2의 방영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09:00에  tvN에서 방영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심심하고 따분할 때 넷플릭스를 통해 비밀의 숲 시즌1을 정주행하시고 주말에는 시즌2를 시청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넷플릭스에서 가장 볼만한 한국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러브라인이 없는 한국드라마는 만나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장담하건데 후회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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