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포렌식의 뜻과 유래

한솔마을 2020. 7. 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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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고 박 전시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포렌식은 PC,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온라인 상에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정보를 분석해 범죄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을 말합니다.

 

 

 

영단어 Digital forensic .

Digital은 모두 친숙하시니 아실꺼고, 

 

Forensic이란 사전적인 뜻은

<<법의학적인, 범죄과학수사의>>, <<법정의, 재판에 관한>> 형용사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범죄를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 기술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은 포렌식을 '범죄조사에 적용하는 과학적 방법과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포렌식은 범죄를 밝혀내기 위한 모든 과학적 수단이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범죄현장의 지문이나 DNA를 채취해 분석하는 증거물 분석이 가장 대표적인 포렌식 분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Digital Forensic은 직역하자면 디지털 수사기법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의 포렌식 수사는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검찰은 국내 최초로 거짓말 탐지기를 수사에 활용했습니다. 이 후 1986년 문서감정실을 설치했고, 1989년에는 형사사진실과 음성분석실을 가동합니다. 그리고 2007년, 서울중앙지검에 디지털포렌식 팀이 신설됩니다. 2008년에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옆에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열고 마약, 유전자, 위조문서,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는 장비를 갖추었습니다. 이 때부터 국내 과학수사 기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봉인해제에 성공한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는 아이폰 최신기종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교적 보안이 강한것으로 평가되는데, 해당 휴대전화 잠금이 쉽게 풀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 비서측의 제보가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최근 비서 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전해들었고, 박 전 시장 유족 등과 일정을 조율해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속 이력등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 재신청을 검토중입니다.

 

 

 

이번 박원순 전 시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이 진행됨에 따라 그의 죽음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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