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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 의 뜻과 그리스신화

한솔마을 2021. 2. 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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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 조승우씨의 신작드라마가 나왔습니다. 드라마 제목은 시지프스 : THE MYTH.

 

 

JTBC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되었고, 조승우와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드라마의 제목이 매우 낯설게 느껴집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 시지프스는 무슨 뜻일까요?

 

 

Sisyphus 시지프스(시시포스, 시지프) : the myth의 뜻

시지프스는 시시포스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의 이름입니다. the myth의 뜻은 말 그대로 신화입니다. 시지프스 : 신화 라고 직역할 수 있는 이 드라마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프스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코린토스를 창건한 시시포스는 교활하고 간악한 꾀를 잘 내는 왕이었습니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교활한 인물이라고도 합니다. 헤르메스로부터 들키지 않는 도둑 기술을 물려받은 아우톨리코스조차도 그를 속이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그 만큼 뛰어난 지혜를 지녔지만 간악하게 사용했습니다. 

 

 

시지프스는 어느날, 제우스가 아이기나를 유괴하는 것을 목격하고 아이기나의 아버지 아소포스에게 이를 알렸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시지프스는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게되어 죽음의 신 타나토스에게 보내졌죠. 

 

 

시지프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에게도 교활한 꾀를 발휘하여 그를 토굴에 감금하게 됩니다. 죽음의 신이 감금되자 지상에서는 죽어야할 사람이 죽지 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전쟁의 신 아레스가 저승으로 내려와 타나토스를 풀어주었고, 시지프스를 저승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이를 미리 예상한 시지프스는 저승으로 끌려가기 전에 아내 메로페에게 절대로 자신의 장례를 치르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저승의 왕 하데스는 지상에서 그의 장례가 치러지지 않자 그 이유를 시지프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시지프스는 아내의 행실을 한탄하며 하데스에게 다시 지상으로 보내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지상에 돌아가 아내를 응징하고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말이죠.

 

 

하데스는 시지프스의 꾀에 넘어가 그를 다시 지상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지상으로 돌아간 시지프스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장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결국 죽게된 시지프스는 저승으로 돌아와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됩니다. 무거운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는 것이 그것이었는데, 문제는 시지프스가 힘겹게 바위를 정상으로 밀어올리면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결국 그는 영원히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결과를 알면서도 똑같은 일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스.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쓰의 주인공 또한 정해진 운명을 향해 똑같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제작진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처절한 운명 속에서 주인공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주의깊게 봐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시지프스가 교활하고 악랄한 지혜를 가진 캐릭터라는데 초점을 맞추어선 안됩니다. 시지프스가 받은 형벌, 끝없이 반복되는 형벌에 주목하면서 드라마를 시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0년 한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

그리고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테리 여인의 이야기

그들은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십 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

그가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

 

이 세상엔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니었다.

밀입국자라 불리는 그들.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친구인가. 적인가.

 

 

태술은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 길의 한가운데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를 만나기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왔다는 상처투성이의 여전사. 서해. 

 

소녀 같은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괴력과 거친 성품으로 무장한 그녀는 태술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졸지에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한태술.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그를 지키려는 미스테리의 여전사, 서해.

그렇게 도저히 공존 불가능할 것 같은 두 사람의 동행이 시작된다.

 

 

 

JTBC 공식홈페이지에 소개된 드라마 시지프스의 프로그램 정보입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으로 유명한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작가가 제작한 시지프스. 열심히 보고 리뷰를 작성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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