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관련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경남지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신천지와 상주 BJT열방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진주에 위치한 진주국제기도원입니다.
진주국제기도원에서의 집단감염은 전국으로 퍼져 현재까지 총 81명의 확진사례가 나왔습니다. 경남 전지역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부산지역이 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집단감염에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감염병관리법 위한 혐의로 해당 시설을 고발한 상태입니다. 국제기도원은 방문자 명단을 진주시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압수색을 단행했습니다.
진주시 상봉동에 위치한 진주국제기도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대면예배와 기도회를 강행해왔으며,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에 포함되는 20년 12월 부터 현재까지 다른지역 목사를 초빙해 오전부터 밤까지 예배와 기도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1월 3일부터 8일까지 남양주와 부산 등 다른 지역의 관계자들이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했고, 이들 중 2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더사랑교회 담임목사와 부산에서 활동하는 목사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증상이 확인되었으며, 이어서 차례대로 확진자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기도원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신도수 80여명의 진주국제기도원은 진주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면예배를 고집하면서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으며, 20명이 넘는 신도들이 대면예배를 강행하자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 조치까지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진구국제기도원 위치
진주국제기도원은 진주 시내인 진주중앙유등시장시장과 직선으로 불과 1.2km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걸어서는 18분, 자전거를 탄다면 4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진주국제기도원의 정확한 주소는 <<경남 진주시 진주성로 172번길 35>> 이며, 상봉동 비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구국제기도원은 뭐하는 곳인가?
진주 상봉동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진주국제기도원은 10여개의 개인기도실과 식당, 예배실, 숙소(2층규모), 농막 등의 시설을 갖춘 기도원입니다.
총 19개 동으로 이루어진 진주국제기도원은 모두 불법건축물로 확인되어 진주시에서 지난 1월 13일, 철거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1985년 무단으로 기도원을 지은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확장공사를 벌여왔다고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2013년 부터 무단건축과 산림훼손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려왔으며, 조치가 미흡하자 사법당국 고발조치까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김진홍 원장 목사는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진주국제기도원은 이단인가?
원장은 김진홍 목사로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입니다. 김진홍 목사는 CBS와 CTS 등 국내 기독교 방송에 설교영상을 올리는 유명 목사로 꼽힙니다.
그는 진주국제기도원 원장뿐만 아니라 국제부흥사 신학원 원장, 국제부흥사 협의회 총제를 맡고 있습니다.
CBS와 CTS 등 기독교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대한예수교 장로회의 일원인 것으로 보아 진주국제기도원이 이단일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가 대단히 활발하게 설교활동을 벌였고, 기독교 방송 출연, 협의회 총제를 역임한 것을 볼 때,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확산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재 진주국제기도원의 홈페이지는 폐쇄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