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만파

신한은행 x 넥슨,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신사업 추진

한솔마을 2020. 12.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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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넥슨이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금융과 게임을 융합한 혁신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12월 18일, 협약식은 신한은행의 진옥동 은행장과 넥슨의 이정헌 대표의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I 및 데이터기반의 신규사업모델 발굴

2.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 추진

3.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컨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4. 공동의 미래사업 추진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보유하는 게임업계와의 협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판교 소재의 넥슨 본사를 직접 찾아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진옥동 은행장은 "이번 넥슨과의 파너십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MZ세대를 대상으로 게임과 결합된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전에도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 적 있습니다. 바로 2019년 6월에 출시한 [쏠 플레이 적금] 입니다. 이 상품은 주사위게임(부루마블)을 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상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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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이 올라가면 금리도 쑥쑥~!! 신한은행 쏠 플레이 적금-주사위 게임 EVENT 참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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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가입기간에 최고금리 연 2.5%었는데, 뭔가 혹 할만한 상품도 아니고 적금 자체가 이율이 별로인 상품이었지만 게임과 적금을 결합했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습니다. 

 

 

당시엔 아주 기본적인 베이직 게임이었습니다. 사실 재미는 별로 없었고 그냥 적금 이율 높이는데 의의를 많이 뒀었죠.

 

 

만약 넥슨과 신한은행의 협업 결과물이 이 정도라면 아주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쏠 플레이 적금은 금융과 게임의 결합이라기 보다는 두가지 재료가 그냥 따로 노는 귀찮은 일이었으니까요. 재미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심리를 일으키지도 못했습니다.

 

 

만약 금융 x 게임의 환상적인 콜라보가 나오려면 '돈이 되는 게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옛날 리니지가 그랬던 것 처럼요. 하지만 돈이 되는 게임은 수 많은 부작용을 낳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번 신한은행과 넥슨의 업무협약 체결이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아마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가 되겠죠. 너무 복잡한 형식보다는 간단하고, 지인들과의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경쟁심리 사이에 금융을 뿌리겠죠. 하지만 게임에 어우러지는 금융이 단순 예적금 수준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보험부터 투자까지 아우르는 결과물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업무협약의 결과물이 좋던, 나쁘던, 이러한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금융을 녹인 게임이 출시된다면 베타테스터 지원할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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