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로(6. 13) 사막에서 환상적인 하룻밤을 보내고 5시에 기상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바다에서 맞이하는 일출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태양이 완전히 고개를 들었을때 우리는 아침식사를 마무리했다. 아침은 잼과 빵으로 간단하게 끝냈고, 곧바로 이동준비를 시작했다. 화이트 사막은 과거 해저의 밑바닥이었다고 한다. 풍화로 인해 기괴한 모양을 가지게 된 흰색 돌덩이들 외에도, 암석화된 산호와 연체동물 껍질이 사막에 뒹군다고 한다. 수정사막(?)이라는 곳이었는데, 바닥에 흩어진 알갱이들이 수정처럼 부드럽고 광이 났다. 아마도 모래바람의 자연풍화 현상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Black Desert로 향하는 길목에서 작은 상점에 들렀다. 여기에서 커피를 한잔 시켜먹었는데, 터키쉬 커피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