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Review

원주여행 중 가장 좋았던 뮤지엄 산 Museum SAN

한솔마을 2020. 2. 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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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을 다녀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엄 산.

오크밸리리조트 안에 있다

가는 갈에는 골프 라운딩코스가 보였는데 조경이 잘 되어 있었다

사실 별 기대없이 갔는데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단다. 그의 시그니쳐와 같은 노출콘크리트와 빛. 물을 이용해 자연광은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는데 예술적이다. 노출콘크리트의 투박함이 빛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꼬이고 얽힌 동선을 돌아다니면서 건축적산책로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어쨌거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발권 마감시간은 17시이다. 아슬아슬하게 17시02분에 도착한 우리는 18시40분까지 나오겠노라 맹세해야했다..

뮤지엄 산의 관람시간은 19시까지인데, 17시에 발권마감이니 주의해야한다

그 말인 즉, 미술관을 돌아보는데 최소 2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관람료는 1만8천원으로 저렴하진 않았다. 하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웰컴센터에서 발권하고 박물관 건물로 가기 위해선 조경이 잘 꾸며진 공원을 지나야한다.

공원에는 갖가지 꽃들과 조각작품들이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패스..

뮤지엄 산의 시그니처, 바빠서....작품명과 해설을 못찍었다..

우선 종이박물관을 둘러본다.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가 전세계로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잘 설명되어있다

종이가 발명됨으로써, 그로 인해 변화되는 인류를 담았다고 할까?

종이 하나에 뜻을 담고, 문화와 역사, 예술까지 담아냈다는 전시의도인거 같지만.. 아.. 야속한 시간...

더 일찍올걸...

종이박물관과 판화박물관을 관람하고, 진행중인 기하학단순함너머를 관람했다

점과 선과 면으로 만들어지는 기하학. 단순하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어쩌면 세상의 진리가 담겨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

고정관념과 틀을 조금만 비틀어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비단 예술 뿐만 아니라 생활속에서도 그렇고, 혁신과 진보의 밑거름

새로운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전시였다.

또한 거대한 자연 속에서 안겨서 지친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기회와,

그 자연속에 녹아들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현대건축의 대가의 건축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

(실제로 인생사진 건져보겠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간이 많았더라면..디카와 삼각대를 가져갔더라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가을에 새로운 전시가 생긴다면 단풍구경삼아 가봐야겠다.

아침부터 하우종일 관람할테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축대가들의 의자디자인!!!!

모조품이겠지만 실제 사이즈로 전시되어있고 앉아볼 수도 이있다!! 르꼬르뷔제 사보아주택의 의자에서 부터 가우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 건축사의 굵직굵직한 대가들이 디자인 의자가 전시되어 있었다.. 오마이갓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좋았던 뮤지엄 산

여유있게 관람하고 싶었지만 아쉬웠다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좋은 뮤지엄 산은

자차로 가는게 가장 편하지만

차량이 없으신 분들은

원주 시내에서 오크밸리 셔틀버스(무료)를 이용하거나,

원주시티투어버스(5천원)를 이용해 접근 가능하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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