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스완가기(야간열차, 나일강투어 시작)

한솔마을 2020. 2. 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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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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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집트 나일강크루즈 투어의 시작이다.

우선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경비 또한 투어에 포함되어 있다.

카이로에서 아스완으로 가는 기차는 21시에 있었다.

20시에 여행사를 찾아갔더니 직원이 신기한걸 내민다.

 

북한돈이다! 이게 달러로 얼마인지 물어본다. 나도 몰라서 급하게 검색을 해봐도 얼마인지 정보가 없다. 이 돈을 나한테 바꿔 줄 수 있는지 묻는다. 그거 니가 가져가봤자 휴지조각이야

아무튼 북한사람 누군가 3개월전에 이집트를 다녀갔다고 했다. 이집트까지 여행올 정도면 북한 고위층인가 보다.

 

여행사 직원은 우리를 카이로 기차역까지 데려다 줬다. 이집트는 모든 건물이 베이지색 돌로 만들어졌는데, 아마도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암이 주 재료이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쨌든 이집트 도시의 풍경은 질릴 듯 질리지 않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관광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말로 친절하다. 길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에게 welcome!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하고, 기차를 찾아가는 동안에도 우리를 올바른 장소로 안내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관광삐끼들은 정말....끔찍하다. 날파리같이

10시간에서 11시간을 기차를 타야하는데, 좌석은 엄청 편안했다. 아마 등급이 높아서 그러나?

에어컨도 빵빵했는데, 나중에는 감기에 걸릴정도로 한기가 돌았다. 결국 배낭에서 바람막이를 꺼냈다.

 

 

기차는 밤새도록 열심히 달린다. 이집트 하면 사막만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텐데, 나일강을 따라서는 푸릇푸릇한 경작지들이 보인다.

 

 

 

카이로-아스완행 기차는 나일강을 끼고 달린다. 나일강이 이집트를 관통하는 중요한 젖줄이기 때문에, 주요 도시 또한 강을 따라 발달했다. 그래서 기차에서 보는 풍경은 녹지가 나오기도 하고, 농장이 나오기도하고, 사막이 펼쳐지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변한다.

특히 좋았던 점은 열차 출입구를 임의로 개방할 수 있다는 거다. 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면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담배도 필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11시간

흡연은 칸과 칸사이, 그러니까 사람들이 내리고 타는 공간에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다른 현지인들을 보니 뭔가 음식같은 걸 시켜먹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긴 여행이다 보니 요깃거리를 팔고 있었겠지만 어쩐지 손이 가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아스완! 카이로와 다르게 한적하다.

아스완은 예로 부터 상인들의 숙박지였다고 한다. 지금은 수단과 에티오피아의 상업적, 교통적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나일강의 수량을 조절해서 사막에서 경작이 가능하게 된 아스완댐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아스완은 또한 고대 이집트의 남쪽 통문역할로 하기도 했으며 많은 고대 유적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다시 여행기로 돌아가서..

누군가 우리를 기차역에서 픽업하러 온다고 했는데 20분이나 늦게 나타났다.

열차가 제시간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는데..

투어를 함께 예약한 브라질 아저씨와 나는 경찰에 거의 신고할 뻔했다.

 

경찰하고 무슨일인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타난 가이드. 그들은 우리를 태우고 아스완 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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