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 봄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서 예로부터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에 따라 다양한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는 절기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입춘첩입니다. 입춘첩은 입춘시간에 맞추어 벽이나 기둥, 문짝, 문지방 따위에 글을 써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입춘방 또는 춘첩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입춘첩의 유래 입춘첩의 유래는 궁궐에서 부터였습니다. 궁에서는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새해를 축하하는 시) 중 우수작을 골라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 붙였습니다. 이에 일반 민가와 상점에서도 이러한 풍습을 따라 새로운 봄을 자축했다고 합니다. 입춘첩 글귀 민간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글귀가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건양다경이었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