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 페리를 미리 예매할 수 있었으나, 현장구매도 가능하고 또한 비수기였기 때문에 무리없이 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매를 하지 않아서 너무 편하게 잠이 든 탓일까... 늦잠을 자고 말았다. 황급히 짐을 챙겨 지하철을 탔다. 미코노스섬을 포함해 크레타, 산토리니 등 그리스의 다양한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로 가면 된다. 피레우스는 그리스의 남동부에 위차하는 항구도시로써 아테네 수도권지역에 포함된다.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 정도?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중심지이며, 지중해 3대 항구 중 하나이다. 기원전 5세기 초, 소대 아테네의 무역을 전담하는 항구도시로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19세기 아테네가 그리스의 수도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