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2월 19일, 날씨가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우수(雨水)입니다. 우수는 입춘과 경칩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330도일 때를 이르는 말입니다. 우수가 되면 봄 기운이 느껴지며 봄비가 내리고 새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예로부터 우수와 경칩에는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 하였습니다. 절기란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을 구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계절의 표준입니다. 여기서 태양의 황도란 지구의 공전으로 나타나는 천구에서의 태양 겉보기 운동 경도를 말합니다. 즉,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태양이 하늘을 1년에 걸쳐 이동하는 경로를 황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황경은 태양이 춘분점과 이루는 각도입니다. 농사가 중요했던 옛날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