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쿠팡 플렉스를 해봤습니다!
이렇게 자랑을 해대는데 한번 해봐야죠.
https://rocketyourcareer.kr.coupang.com/flex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도 있고, 어플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해도 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oupang.flex.mobile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링크를 이용하시고, 그냥 쿠팡플렉스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나오죠.
쿠팡플렉스 어플은 쿠팡의 보안정책상의 이유로 캡쳐가 금지되어 있어요.
아무튼 선호지역을 입력하고 일정을 뒤적거리면 배송모집하는 캠프들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원하는 날, 원하는 만큼만 일하고 그만큼의 보수를 받는다는 문구는 반은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내가 원하는 날에 원하는 만큼의 일감이 있어야하죠.
어쨌거나 제가 느낀건 저 광고 문구가 아직까지는 사실인거 같았습니다. 어플 푸쉬알림을 통해 쉴새없이 쿠팡플렉스 모집공고를 쏟아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지역의 캠프에 일감이 있다면 카카오톡 1:1 채팅을 통해 일정을 확정 지을 수 있습니다.
배송은 크게 주간, 야간, 주/야간배송으로 나뉩니다.
주간배송 : 10:00~21:00
야간배송 : 23:00~07:00
주/야간배송 : 10:00~익일07:00
보수는 물론 야간배송이 더 세겠죠
지역마다 단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디캠프는 박스하나에 1400원인 반면, 어디는 1200원이기도 하니까요.
아참, 보수는 박스를 배달하느냐, 비닐백을 배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물량이 많은데 인력이 딸리면 단가를 높이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신청한 백업팀이 그런 업무인거 같았습니다.
단가가 박스당 2천원까지 올라가길래 덥석 물었어요.
그 이후로도 계속 인력모집하는 걸 보면 물량이 많았나 봅니다.
어쨌거나 일정확정을 하면 이제 캠프로 가야합니다.
어플을 통해 해당캠프에 업무요청을 하고 제 아이디를 카카오톡으로 보내주면 업무를 확정해 줍니다.
캠프위치는 쿠팡플렉스 어플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 쿠팡 플렉스 사무실에 먼저 들렀습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 물어보려고요.
근데 왠 코드만 주더니 나가서 소분/상차하시랍니다
많이 바빠보여서 물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없는게 쿠팡플렉스 어플에 모든게 담겨있습니다.
소분부터 상차, 배송, 완료처리까지 모든게요..
어플을 통해 쿠팡캠프에 있는 출근 QR코드를 찍으면 업무가 시작됩니다.
이후 확정받은 코드에 가서 물건들을 차 앞으로 가져오면 됩니다.
이게 제가 배송할 물량입니다. 박스는 몇개 없는걸 보니 큰 돈벌이는 안될 모양이었습니다.
상차할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같은 코드별로 QR코드를 스캔하고 분류해서 집어 넣으면 나중에 배송할때 물건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예를 들어 조수석에는 101A, 뒷자석에는 101B, 트렁크에는 101C
이렇게 분류하면 정말 간편합니다.
배송루트도 쿠팡플렉스 어플을 이용해 짤 수 있고, 길찾기 기능까지 네비어플이랑 연동이 되어 있어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상차전 송장스캔도 어플을 통해 하며, 내가 배정받은 물량이 아니면 경고까지 뜹니다
소분 및 상차가 끝났다면 자동차에 배송물을 싣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남들은 다 차한가득 박스를 싣던데 저는 비닐봉지만 있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덕분에 차에 여유가 있긴하지만..
추측컨대 아무래도 돈이 되는 박스는 고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께 먼저 배정하고, 저같은 신참내기한테 잡것들을 주는 거 같더군요
모든 업무는 핸드폰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배터리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배송지와 배송물품이 맞는지 정확하게 확인하셔야 하고요..
102동인줄 알고 101동에 들어간적도 있고, 다른층에 배송할뻔한 적도 있어서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배송품이 문앞 배달이라서 더더욱..
문앞에 배달하신다면 꼭 어플을 통해 배송품과 호수가 보이는 현관문의 사진을 찍고 배달완료를 눌러야합니다. 안그러면 배송완료가 안됩니다.
또한 1가구에서 여러개의 배송품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어 차에서 내리기전에 한번 더 체크!
두번 와리가리 힘들드라고요 ㅜㅠ
생각보다 박스와 비닐봉지가 많이 드럽습니다. 장갑 챙기시구요...
이날 2시에 집에서 나가서 저녁 8시에 들어왔습니다.
6시간동안 23가구 37개 물품을 배송했습니다
처음이라 우왕좌왕하다가 퇴근시간에 걸려서 도로위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정산은 어플로 바로 확인이 안되더군요
캠프마다 정산일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매달 10일 20일 30일에 정산하여 노무비를 지급한다고 보시면 편하실겁니다.
그래도 약식계산한다면,
1500*37=55500
6시간 근무이므로 시급 9250원인데!!! 기름값 생각하면 완전 박봉...
근무지까지 이동시간 왕복 1시간을 감하면 시급 13800원이 조금 넘네요!
그러나 여기서 기름값을 또 빼야합니다
딱히 수익성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차라리 대리운전이 나아보입니다
정확한 정산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차라리 다른 걸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3일은 해보고 정산보려고합니다
그때 다시 포스팅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