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이륙시간은 11시, 넉넉하게 9시에 도착했으니 발에 땀나게 뛰어다녔다
해외여행은 처음인지라 무비자 입국이면 제주도 마냥 왔다갔다하는 줄 착각한 내 잘못이 크다
지금부터 베트남 무비자여행의 요건을 소개한다
1. 왕복 항공권 소지
2. 최근 한달 이내 베트남 방문기록이 없을 것
3. 15일 이내 체류
예매 항공권 체크인 하러갔더니 귀국티켓을 보여달라했다... 그딴거 없으니 취소/환불가능한 대한항공 표를 급하게 예매해서 보여줬다
그랬더니 무비자는 15일 이내 체류만 가능.... 급한 마음에 한 달 뒤에 귀국하는 표를 예매해서 보여줬더니 이 표로는 비자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다시 예매해서 보여줘야만 했다ㅠㅠ
역시 아는것이 힘인가 보다.
체크인하려고 귀국티켓 예매하고 씨름하다 보니 1시간 가까이 지체하게 되었다. 와이파이도시락 수령하러 가야하는데..
외일드모바일 대여소는 1층 7번 출구 옆에 있다. 진짜 미친듯이 뛰어다닌 것 같다.
헐레벌떡 튀어가니까 직원이 급한거 알고는 그냥 막 던져준다.
"급하시죠? 설명안드릴게요 안에 설명서 있어요!"
받아들고 탑승게이트까지 또 전력질주......
와이파이도시락 내부 구성이다. 직원의 말대로 별도 설명없이도 사용가능하도록 구성품 설명부터 사용방법까지 다 들어있다.
충전 케이블 부터 콘센트 젠더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여행하는 내내 전자기기 충전 걱정은 없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부피가 조금 나간다는 점, 그리고 발열이 있다는 점이다.
와이파이는 생각보다 잘 터진다. 물론 우리나라와 같은 속도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아주 만족하고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