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에서 만든 페이코인.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들과는 다르게, 대한민국의 실생활 곳곳에서 실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투자, 또는 투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을 해보면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정말 기존의 화폐의 대체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페이코인을 사용해본 후기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코인은 전국 편의점(GS25제외)에서 모든 품목 1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흡연자인 저는 궁금하게 생겼습니다. '전품목' 이라면 담배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가?
지체하지 않고 편의점으로 달려갔습니다.
페이코인은 GS25 편의점을 제외한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에서 전품목 1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식거리와 맥주 4캔, 담배를 한갑 샀습니다.
토탈 금액은 25,420원.
계산을 해야하므로 페이코인 어플을 켭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저는 지문을 등록해 두었기 때문에 간편하게 로그인이 됩니다.
지문 또는 비밀번호를 통해 로그인했다면 초기화면에 바코드가 뜹니다. 이 바코드를 직원분에게 보여주고 리더기로 읽으면 끝입니다. 누군가에게서 받은 카카오톡 선물을 스타벅스에서 사용해신 분들은 손쉽게 할 수 있을 겁니다.
CU에서 결제한 금액은 22420원, 13.23 PCI를 결제했습니다.
정리하자면, 27.08PCI 중 13.23PCI를 결제했습니다. 결제 당시 환율은 1PCI = 1694.52원이었습니다.
내야할 돈 = 25,420원
결제한 돈 = 22,420원
할인받은 돈 = 3000원, 할인율 = 12%
15% 할인율이라고 자랑하더니 실제 할인율은 12%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세히 알아보니 1회당 3000원 한도로 밖에 할인이 되지 않는군요.
그러니까 15%할인을 받으면 3000원 할인을 넘어가니, 최대 할인금액인 3000원만 할인된 것입니다. 거기에 맥주와 담배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15%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구글기프트카드 등등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요.
페이코인은 현재 국내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오프라인 가맹점 : 세븐일레븐, CU, 미니스톱, 치즈볼어드벤쳐, 매드포갈릭, 달콤커피, 교보문고, HOTTRACKS, 골프존
온라인 가맹점 : 도미노피자, KFC, BBQ, SSGPAY, 아이템매니아, 카앤피플, 라스트오더
가맹점에 따라 다른 할인율을 제공하고 별도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페이코인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거기에 더해 친구추천 코드를 받아 입력하여 신규가입하는 경우에는 5PCI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1PCI가 1600원 선이니, 약 9000원을 벌어가는 셈이죠. 페이코인 어플은 어플스토어에서 간편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인 리워드코드 : HBDIYVC
그러나 약점 또한 존재합니다.
이미 구매해 둔 페이코인의 시세가 계속 바뀐다는 것이죠. 그래서 결제하는 시점의 페이코인의 시세만큼 전환되어 결제가 됩니다. 코인의 시세가 오르면 좋지만, 반대로 시세가 내려간 시점에서 사용하면 그만큼 손해가 되겠죠.
그래서 페이코인측에서도 가격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얼마전 1PCI의 가격이 8천원이 넘는 선까지 급등했으나 트위터를 통해 "1PCI=1달러" 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으니까요. 덕분에 페이코인의 시세는 1800원선까지 급락했고, 현재는 보합상태입니다.
가상화폐가 묻지마 투자처로 각광받았지만, 앞으로는 실생활에서 더욱 밀접하게 사용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페이코인을 사용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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