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크 램지어 교수가 어이없는 망언을 터뜨렸습니다. 해당 교수는 일본에서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라 알려졌는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성노예가 아닌 매춘부라고 규정한 논문을 학술지에 실을 예정이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램지어 교수는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이고 일본에 의해 납치되어 매춘을 강요받은 성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일본 내무성이 매춘부로 일하고 있는 여성만 위안부로 고용할 것을 모집업장게 요구했다는 것이 그 주장입니다.
또한 여성이 자신의 의사로 응모한 것을 본인에게 직접확인하였고, 계약 만료 후 즉시 귀국토록 했다고 논문에 기술했습니다. 더욱이 일본정부나 조선총독부가 조선인 여성에게 매춘을 강제한 것이 아니며, 일본군이 부정한 모집업자와 협력한 것도 아니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일본은 신이 난 듯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논문 요지를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위안부=성노예라는 설을 부정하여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논문은 논문정보 사이트 '사이언스 다이렉트(Science Direct)'에서 논문 초록을 열람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말도 안되는 논문은 2021년 3월 발행 예정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 이코노믹스(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우익은 일본 정부의 훈장을 받은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논문을 앞세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은폐, 희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램지어는 유소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고, 2018년에는 일본정부의 '욱일중수장'이라는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현재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미쓰비시 일본 법학교수로 재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