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는 한자 네 자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주로 함축된 글자와 비유적인 표현으로 성어(成語)라고도 합니다. 교훈이나 유래를 담고 있죠. 일상생활에서 기사에서 사용되지만 뜻을 외워두지 않으면 교양없는 사람, 또는 상식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쉽상입니다.
사자성어는 대부분 중국의 고사로부터 유래합니다. 중국에만 약 5000여개의 성어가 있다고 전해지며, 한국에서는 우리 속담을 한자성어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형설지공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형설지공(螢雪之功)의 뜻
형설지공 :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반딧불의 불빛과 달빛이 하얀 눈에 반사되는 빛으로 글을 읽으며 공부하여 성공을 이루었다는 뜻입니다. 즉,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원하는 결실을 얻어냈다는 의미입니다.
囊 : 반딧불이 형
1. 반딧불이
2. 개똥벌게
雪 : 눈 설
1. 눈
2. 흰색
3. 흰것의 비유
4. 고결하다
之 : 갈지, 어조사 지
1. 가다
2. 끼치다
3. 쓰다, 사용하다
4. 어조사(~가/이, ~의, ~에)
功 : (공 공)
1. 공, 공로, 공적
2. 일, 사업
3. 보람, 업적
형설지공의 한자어를 그대로 풀어보면 "반딧불과 눈의 업적"이라는 뜻입니다. 공부를 할 수 있게 어둠을 밝혀준 반딧불의 불빛과 마당에 쌓인 눈에 반사되는 달빛의 공로라는 의미도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이룬 업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형설지공의 유래
중국 진나라 시대에 차윤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였으나, 집이 가난해 등불을 킬 기름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얇은 명주 주머니에 반딧불이 수십마리를 잡아 넣어 그 불빛으로 한 밤중에도 공부를 했습니다. 그 덕에 그는 중국의 고급관리로 출세했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시대 손강이라는 소년도 어릴 적 부터 공부에 전념했으나 마찬가지로 등불을 밝힐 기름을 살 돈이 없는 가난한 처지였습니다. 손강은 겨울 추위를 견디며 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쌓인 눈에 반사되는 달빛으로 책을 비추어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그는 어사대부라는 관청의 장관으로 출세했습니다.
형설지공과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는 '설안형창'이 있습니다. 이 또한 형설지공과 같은 유래이지만 형설지공이 대중적으로 훨씬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주경야독' 또한 공부에 쉼 없이 매진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