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는 한자 네 자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주로 함축된 글자와 비유적인 표현으로 성어(成語)라고도 합니다. 교훈이나 유래를 담고 있죠. 일상생활에서 기사에서 사용되지만 뜻을 외워두지 않으면 교양없는 사람, 또는 상식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쉽상입니다.
사자성어는 대부분 중국의 고사로부터 유래합니다. 중국에만 약 5000여개의 성어가 있다고 전해지며, 한국에서는 우리 속담을 한자성어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이제 알아두면 유용한 사자성어, 또는 한자성어에 대해 하나씩 알아봅시다.
낭중지추(囊中之錐)의 뜻
낭중지추 : 주머속의 송곳이라는 뜻으 뾰족한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티가 난다는 말입니다. 즉,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남의 눈에 띄워 주목을 받는 다는 뜻이죠.
囊 : 주머니 낭
1. 주머니
2. 자루
3. 불알, 고환
4. (주머니에)넣다
中 : 가운데 중
1. 가운데
2. 안, 속
3. 사이
4. 몸, 신체
之 : 갈지, 어조사 지
1. 가다
2. 끼치다
3. 쓰다, 사용하다
4. 어조사(~가/이, ~의, ~에)
錐 : 송곳 추
1. 송곳
2. 바늘
3. 뾰족하다
낭중지추의 한자어를 그대로 풀어보면 "주머니 안의 바늘"이라는 뜻입니다.
낭중지추의 유래
전국시대 말, 진나라가 조나라를 침공했습니다. 상대적인 약세인 조나라는 초나라의 구원군을 요청하기로하고 외교사절을 급파하기로 합니다.
이에 당시 왕인 혜문왕이 신하들을 모아놓고 적임자에 대해 물었고, 신하들은 모두 입을 모아 '평원군 조승'이라는 재상을 지목했습니다.
평원군은 혜문왕의 명을 받들고 집으로 돌아와 수행원을 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능있고 말재간이 탁월한 인재를 선발하여야 하는데 그런 인물이 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나서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모수'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대는 누구인가?" 평원군이 물었습니다.
"모수라고 합니다"
"내 집에 와 있은지 얼마나 되었나?"
"올해로 3년 째 입니다."
"뛰어난 재주는 숨겨져 있을지언정 주머니속의 송곳처럼 남의 눈에 띄는 법인데(낭중치추), 자네는 내 집에 온지 삼년째임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구나"
"상공계서 한번도 저를 주머니에 담아주시지 않으니 튀어나오고 말고가 어딨습니까. 이번 기회에 한번 주머니에 담아보시지요."
이 말을 들은 평원군은 모수를 수행원으로 선발하여 초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초나라에서 모수는 화려한 말재간으로 초나라의 구원과 동맹을 이끌어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