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에서 흥미로운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 라는 카드인데, 요점은 포인트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입니다.
마이신한포인트로 재테크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데, 달러를 사거나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데에 큰 매력을 느껴 저도 신청했습니다.
신한 더모아 신용카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전 가맹점 1천원 미만의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합니다.(단, 5000원 이상 결제건에 한함)
예를 들어 신한카드 가맹점에서 9100원을 결제하면 1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1900원을 결제하면? 900원을 적립받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900원 결제에 900원 적립이면 적립률이 무려 47%가 됩니다.
- 그래서 신한TheMore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건 부터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 포인트 적립은 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발생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대중교통 카드(RF후불교통) 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월 금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산정합니다.
(예: 1일 ~ 월말까지 대중교통이용금액 합산 22500원 -> 500원 적립, 지하철과 버스 합산은 별도)
- 모바일 교통은 건별로 적립됩니다.(5000원 미만 거래는 미적립 대상, 모바일 선불 또한 미적립)
2. 적립된 포인트를 투자합니다. 달러 예금계좌에 입금시켜서 환테크를 하거나, 신한금융투자의 해외투자 계좌에 입금하여 해외주식을 매수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선택사항이 붙습니다. 신한더모아카드는 신한은행을 선택하여 발급받으면 달러예금에만 투자되고, 신한금융투자를 선택하여 발급받으면 해외주식에만 투자됩니다.
제가 신한더모아카드를 신규발급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해외소수점 투자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카드사용액에 따라 자동으로 해외주식에 투자되는 상품에 가입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익률은 제가 신경쓰지 않는 사이에 60%를 넘어 있더군요. 테슬라의 주가가 2천달러를 뚫던 시절, 차익을 실현했고, 액면분할이 된 시점부터 다시 진행된 소수점투자는 이미 수익률 10프로를 넘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동으로 투자되는 매력이 있어서 <해외주식 소수점투자>라는 카피만 보고 신한 더모아카드를 신청한 것이었죠.
그런데 더모아카드를 신청할 때 주의하실 게 있습니다. 발급받을 신용카드가 신한은행 기반인지, 신한금융투자 기반인지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신한 쏠 어플에서 가입했더니 달러예금에만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신한카드에 전화를 걸어서 기존의 더모아카드를 취소하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다시 신청해야 했습니다..
- 포인트 투자는 1일~말일 까지 적립된 포인트가 익월 15일에 일괄적으로 자동투자되는 방식입니다.
- 더모아신한카드 소지자가 미국 달러를 자동환전할 경우, 환전 수수료는 면제됩니다.
또한 기존에 적립된 마이신한포인트도 100% 우대 환율로 금융투자계좌에 입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신한 더모아카드로 적립된 포인트만 재투자할 수 있는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에서 발생한 모든 포인트를 재투자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MY급여클럽의 월급봉투 + 신한Pay FAN 터치결제를 통해 적립한 포인트까지 재투자로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활용도가 높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더모아카드를 사용하기 전, 2020년 1월 ~ 11월 19일까지 제가 모은 포인트는 총 37만5천 포인트 입니다.
이제 더모아카드 + 딥드림카드 + 터치결제 + 급여클럽을 통해 얼마나 더 포인트를 모을 수 있을지 비교해봐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사용금액 별 적립률에 대해 알아봅시다.
5천원 초과 , 6천원 미만 금액의 경우 적립률은 최소 2% ~ 최대 15%로 엄청납니다. 5천원대 결제를 할때는 절대로 고민하지 말고 더모아카드를 꺼내야합니다.
6천원대의 적립률은 최소 2% ~ 최대 13%
7천원대는 최소 1% ~ 최대 11%입니다. 7천원대로 넘어가면서 적립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11% 적립은 엄청난거죠.
그래서 잔돈 기준으로 적립률을 알아보겠습니다.
잔돈 100원은 적립률이 최대 2%도 안됩니다. 그래도 6천원대 까지는 쓸만합니다. 1.5% 적립이면 나쁘지 않죠.
제가 주로 쓰는 신한 딥드림(DeepDream) 카드가 전월실적 / 적립한도 없이 0.7% 기본적립이므로 2배 이상의 적립률입니다. 따라서 적립률 1.5%를 기준으로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잔돈200원은 1만3천원까지 쓸만하네요.
300원은 19,300원까지 1.5% 이상의 적립률입니다.
400원대 부터는 꽤나 쏠쏠해집니다. 5400원을 결제하면 7%의 적립률이고 26400원까지 1.5%이상의 적립률을 보여줍니다.
잔돈 500원은 32500원까지 적립률 1.5%네요. 잔돈 600원을 넘어가면 얼마든지 막 결제해도 포인트적립률은 신한딥드림카드를 뛰어넘습니다. 5만6백원을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률은 1.19%입니다.
결론! 잔돈이 600원 이상이라면 5만원 이하의 소액결제에서는 더모아카드를 쓰는게 좋습니다.
잔돈이 300원~500원이라면 3만원 이하에서만 사용하고, 100~200원의 잔돈이라면 2만원 이하의 금액에서만 사용해야겠네요.
조금 복잡하지만 그래도 적립률이 좋은건 사실입니다. 생각없이 쓰다보면 다른 카드보다 훨씬 더 많은 적립금이 모여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신한 더모아카드는 특별 적립 가맹점을 대상으로 더블적립 찬스가 있습니다.
특별적립 대상이 많지는 않지만 이동통신 요금과 배달앱은 눈여겨볼만 합니다.
거기에다 추가적립 서비스가 또 있습니다.
연간 카드사용 실적이 800만원 이상인 경우 총 적립 포인트의 10%를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줍니다.
다만 더모아카드를 사용해서 적립하실 때 주의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1. 건당 5천원 이상의 금액만 적립해 줍니다.
2. 동일가맹점은 1일 1회만 적립됩니다.
더모아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용 1만 5천원, VISA카드 1만8천원입니다.
친구추천 코드를 입력하시면 신규 연회비가 면제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