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시는 분들이라면 맞춤정장을 한 벌은 맞추실 겁니다. 일상생활용으로 맞추던지, 예식용으로 맞추던지 선택은 자유입니다. 저는 맞춤정장을 예식에도 쓰고, 일상생활용으로도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웨딩플러너 아이웨딩에서는 이러한 제 생각을 캐치하고 거기에 딱 맞는 맞춤정장업체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맞춤정장은 처음 샵을 방문해서 원하는 원단과 디자인을 고르고, 1차 가봉 때 다시 핏팅을 해봐야 합니다. 가봉 핏팅 후 7~14일 이내에 완성된 맞춤정장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막스옴므에서는 웨딩고객들을 위해 정장 한벌을 맞추면 스튜디오 촬영용 의상을 대여해줍니다.
이게 좋은 점은, 촬영용 의상도 마치 맞춘 것 같은 핏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가봉 핏팅 때 촬영용 의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미 맞춤정장 때 실측한 사이즈를 토대로 촬영용 의상을 맞춰줍니다. 내 몸에 기가 막히게 딱 맞아서 스튜디오에서 정장을 두벌 맞추셨냐는 질문까지 받았습니다.
맞춤정장과 촬영의상은 스튜디오 촬영 일정을 미리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서 준비해주십니다. 촬연 전 메이크업을 받아야 하므로, 5시간 전에 샵에 들러서 의복을 픽업했습니다. 정장을 찾으러 왔다고 하면 친절하게 차에다 실어주십니다.
맞춤정장을 입고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탈리아 버드아이 원단을 선택했는데, 원단을 선택하기 전에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말이 딱 맞았습니다. 내 몸이 즐거운건 이탈리아 원단, 내 눈이 즐거운건 영국원단! 그말이 딱 맞았습니다. 기성복으로 정장은 아무리 몸에 맞춰 사고, 수선을 해도 하루종일 입으면 피로가 누적되고 불편한데, 막스옴므에서 맞춘 정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여복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딱 맞춘 것 같은 핏이 촬영을 하고 보정을 별로 할게 없을 정도였거든요. 예식복이 포멀한 정장이었기 때문에 촬영용 의상은 턱시도를 입고 싶었습니다. 막스옴므에는 턱시도 외에도 특이하고 유니크한 의상이 많았습니다. 근데 저랑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깔끔한 턱시도를 골랐는데, 잘 고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