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로 할 수 있는 부업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공유경제가 활성화된 시대에는 더더욱이요.
대표적인 자차부업에는 우버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합니다.. 그 대체제로 카풀 풀러스를 해봤습니다.
카풀 풀러스는 출시된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간 우버, 타다 등 택시업계의 반발이 풀러스에도 영향이 있었는지 유상 카풀 재오픈이라고 뜨네요.
풀러스는 카풀을 이용해 부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카풀 답게 평일에는 하루에 2회만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오픈하고나서는 어디에도 그런 안내가 빠져있네요.
QnA에서는 법률상 출퇴근시 운행횟수, 경로가 정의되어있찌 않아 풀러스에서 임의로 판단할 수 없기에 서비스취지에 맞게 이용하라고만 되어있습니다.
음....?
풀러스는 탑승인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지 않으며, 거리와 시간을 기준으로 책정한 비용이 확정됩니다.
택시나 우버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우선 풀러스 드라이버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어플을 다운받고, 회원가입 후 인증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인증절차는 총 11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필수적인 인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인증
2. 차량인증(차량등록증, 자동차보험 증서가 필요)
여기까지만 하면 풀러스에서 인증심사를 거쳐서 드라이버로 활동할 수 있게 됩니다.
풀러스 운행은 간단합니다. 누군가의 요청을 제가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죠.
요청찾기를 통해서 출발지와 행선지, 원하는 시간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시간에 따라서 가격책정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출근 시간, 그러니까
평일오전 07:00~09:00, 오후 06:00~08:00에는 유상 요금을 받습니다(풀러베이직/풀러프리미엄)
나머지 시간은 풀러스제로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풀러베이직과 풀러프리미엄, 풀러제로는 뭘까요?
풀러베이직 : 등록한 차량이 경차 또는 일반차량
풀러프리미엄 : 등록한 차량이 고급차량인 경우(풀러스 내부 기준에 따라 다르답니다.)
풀러제로 : 무상여정...이라고는 하지만...팁을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우버처럼 운행이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네요.
하지만 가격책정이 너무나 저렴합니다.
사당동에서 분당으로 가는 12km 운행에 팁이 8천원이 달리면 부업으로 뛰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풀러스는 정말로 순수한 마음에서 출퇴근시간, 혹은 볼일을 보러가는데 같은 방향의 손님을 태우고 다닐만 하다 정도입니다.
어차피 가는길 한명 더 태우고 소정의 사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꽤나 유용해 보입니다.
기름값정도는 벌 수 있겠네요
하지만 행선지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맞아 떨어져야한다는 점은 이 앱을 이용하는데 큰 걸림돌입니다.
드라이버 등록 후 2주동안 동향을 살폈지만 제게 맞는 콜이 뜨질 않드라고요..
그래서 한 건도 못해봤습니다.
음.. 얘도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