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LED 백라이트! 게임에 따른 커스터마이징까지 가능한 백라이트 기능이라는데 저는 그런거 관심없습니다. 불이야 들어오든 말든, 청축이든 백축이든 알바 아닙니다.
청축키보드, 갈축키보드, 백축키보드가 뭔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습니다. 키보드의 본질은 따로있죠.
바로..자판입니다..
엔터키는 자고로 큼직해야 하고, 우측 보조 번호판이 있어야 합니다. 어릴적 부터 쓰던 바로 그 키 배열..
104키 자판이면서 엔터키가 역 'ㄴ'자이면서 기계식인 키보드
찾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있긴 있습니다. 10만원이 넘어가서 그렇지.
가성비로는 얘가 짱인거 같습니다. 익숙하게 사용해오던 기본 키 배열에, 백축의 타격감과 빠른 응답속도를 겸비했습니다.
포장은 배송시 손상되지 않도록 자판커버가 씌워서 옵니다.
누군가는 태클 걸지도 모릅니다. 그냥 일반키보드 쓰지 왜 기계식을 고집하냐!?
키보드의 입력 속도와 타다다다다닥 거리는 기분 좋은 소리 때문입니다.
타자칠 맛 나니까요.
무슨색 축이든지 관계없습니다. 키보드는 키 배열이 생명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큼직한 엔터가 쪼꼬미로 설계된 타자를 치다보면 성질날때가 많습니다.
난 엔터를 쳤는데 이상한 키가 입력되고 있다니요..
꼬임이나 단선 등 내구성 유지를 위해 구성되어있 케이블은 패브릭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가격꽤나 나가는 게이밍장비들이 그렇듯이요.
타격감도 좋고 반응속도도 빠릅니다. 104키 기본배열에 불필요한 모양이나 형상은 다 빼버려서 깔끔하기도 하죠. LED 백라이트는 좀 거추장 스럽긴 합니다.. 단색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만..
이 키보드 단종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아예 여러개 사서 쟁여놓고 쓰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키보드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카일 박스 스위치 백축 기계식키보드 MANIC K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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