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러기관, 해외 유명 매체들은 메타버스(Metaverse)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우는 메타버스, 이미 세계적인 기관들과 정부기관은 메타버스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입니다.
넷플릭스의 회장은 넷플릭스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가 메타버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디즈니가 아니라 말이죠. 미국의 엔비디아 회장은 "Metaverse is coming" 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메타버스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선도적인 기업들의 입방에 오르내리는 것일까요?
메타버스 Metaverse
웹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 따위를 하는 것 처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이르는 말
국어사전에서는 메타버스를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Meta + Universe의 합성어이므로 이를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Meta : 더 높은, 초월한
Universe : 우주, 은하계, 세계
메타버스의 영어 뜻을 직역하자면 '우주를 초월한', 또는 '초월 세계' 정도의 뜻이 됩니다. 초월의 세계, 우리가 사는 현실의 세계를 초월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 아바타와 같은 세계가 바로 유니버스의 세계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레디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유래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SF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1992년에 출간된 이 책은 가상 현실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한 사이버펑크 SF 장르입니다. 소설에서는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사람들은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려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아바타'라는 용어까지 이 책에서 처음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메타버스 사례
메타버스는 현재 활발한 연구를 통해 개발중이며,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모습으로 시판되어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가장 큰 적당한 사례로는 게임 "포트나이트"를 들 수 있겠네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돌 그룹인 BTS는 최근 발매한 Dynamite를 홍보할 당시 안무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서 공개했습니다. 유튜브가 아닌 게임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상상이 잘 안가실테죠.
포트나이트는 본래 상대방을 모두 물리치고 살아남아야 하는 배틀로얄 형식의 게임인데, 여기에 '파티로얄'이라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유저들이 서로 소통하고 노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파티로얄에서 BTS의 안무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되었죠.
그러나 메타버스 = 게임 이라는 착각은 버리셔야합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이겠지만,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속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제 가상현실은 돈을 지불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그 속에서 생산을 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트래비 스캇은 2020년 4월, 포트나이트의 가상현실 세계에서 라이브 콘서를 열었습니다. 이 가상현실 라이브 콘서트에 참여한 사람은 약 2700만명, 공연 매출은 210억원에 달합니다.
BTS와 트래비 스캇, 포트나이트의 사례는 흥미롭습니다. 이는 가상현실속에서 콘서트나 홍보활동, 또는 다른 생산 활동이 가능함을 알려주는 신호죠.
다른 사례는 또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은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 안에 선거 캠프를 차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실제로 선거와 관련된 업무를 보았죠.
메타버스 전망
메타버스는 반드시 찾아올 미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게임이라는 플랫폼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메타버스는 언젠가 그 형식을 완전히 진화시켜서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 올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은 다시한번 크게 바뀌겠죠. 인터넷이 등장했을때 수많은 사람들이 그 파도에 올라탔고 성공을 거머쥐었죠. 이제는 다음 파도인 메타버스에 올라타야합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입니다. 가상 사무실인데, 언제 어디서든 가상 사무실을 구현하여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에 접속하면 사무실의 내 책상이 그냥 펼쳐집니다. 더 크게 만든다면 가상 회사까지 만들 수 있겠죠.
지옥철을 뚫고 출근한 사무실에서 마주쳐야하는 진상 상사를 언제어디서든지 가상현실 접속만으로 가상 사무실에서 가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상현실 속에서 회의와 미팅까지 진행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