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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발견, 깔다구란 무엇일까?

한솔마을 2020. 7. 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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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인천 서구 지역은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유충은 깔다구류라고 하는데, 당국은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이동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가정의 유충과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견된 유충의 DNA를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수처리 공정을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로 전환해 활성탄 여과지사용을 중단했습니다.

깔따구의 유충은 작은 구더기 모양으로 녹색, 흰색, 붉은색 등이 있으며 진흙이나 연못 등의 물속 또는 썩어가는 식물체에서 살면서 유기물을 섭취합니다. 

 

 

 

 

 

깔따구의 유충이라는데, 깔따구는 그냥 날벌레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질녘 강가에 나가보시면 무리지어 비행하는 놈들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몸과 다리가 가늘고 길며, 머리는 작고 황갈색입니다. 날개는 투명하고, 다리는 암갈색에서 시작하여 끝으로 갈수록 황갈색을 띕니다. 등면에는 검은색 겹눈과 촉각이 있습니다.

 

 

 

 

 

 

이른 봄부터 나타나고 흔히 황혼녘에 무리를 지어 다닙니다. 모기와 유사하지만 입이 완전히 퇴화되어 해롭지는 않습니다만, 한번에 대량 번식하여 성가시고 미관에 좋지 않으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깔따구는 환경조건이나 오염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동물의 하나로, BOD가 6ppm이상 되는 4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입니다. 먹어도 인체에 해롭지는 않으나, 모르고 먹으면 괜찮을텐데 그게 아니면 기본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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