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하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미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는 모두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고, 마침내 테슬라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그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죠. 그의 꿈은 더 원대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가진 목표는 바로 화성에 인류 일부를 이주시키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단지 화성탐사를 위한 '탈 것'에 불과하죠. 사이버 트럭이 괜히 티타늄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는 그의 목표만큼이나 기상천외한 회사를 설립하거나, 또는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이 있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언급되는 회사 중에는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만, 혹시나 상장하게 된다면 눈여겨 봐야 할 종목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테슬라 TESLA(상장)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2. 스페이스X SPACEX(비상장)
일론 머스크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화성 이주용 우주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우주발사체를 쏘고 난 후 재착륙하여 연료탱크를 재사용하는 혁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시험비행중이며, 얼마전에도 시험체인 SN9이 착륙에 실패하여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개발중인 스타십(Straship)은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중인 거대 우주선으로 인간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입니다.
또한 스페이X는 2021년 하반기에 전문 우주선 승무원이 아닌 민간인을 태우고 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3. 스타링크 STARLINK(비상장)
스페이스X산하의 인터넷 부문인 스타링크는 우주인터넷을 구현하는 스타링크(Starlink)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구에 인공위성을 촘촘히 쏘아올려 인터넷을 망을 구성하겠다는 이 계획은 스타링크의 사업이지만 스페이스X가 위성체를 쏘아올리는 일에 기여하고 있죠.
스타링크는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 연결된 인터넷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지구 궤도에 1만 1943개의 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입니다. 이미 17번째 스타링크 위성발사를 마쳤고, 현재까지 총 1095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렸고, 스타링크 사용자 수는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몇 년 안에 스타링크의 기업공개(IPO)가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하니 스페이스X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4. 더보링컴퍼니 The Boring Company(비상장)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굴착회사입니다. 현재 LA 광역도시권 초고속 지하터널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에 '루프(Loop)라고 불리는 터널을 뚫고 차량이 시속 200km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시연행사에서는 불과 64km로 주행하는데 그쳐 실망감을 안겨주었지만, 지하철을 뚫는 것보다 16배 빠른 건설 속도를 자랑하는 루프터널은 꽤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지하철에 비해 투입자금은 적으면서도 효율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5. 뉴럴링크 Neuralink
상상에 불과한 텔레파시를 구현하기 위해 일론머스크가 2017년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고, 텔레파시를 주고받는 시대를 만들어보겠다는 그의 추진력은 대단합니다.
뉴럴링크는 이를 위해 원숭이의 뇌에 컴퓨터칩을 심고 실험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돼지의 뇌에 칩을 심기도 했습니다.
뉴럴링크의 최종 목적은 알츠하이머, 기억력감퇴 등 각종 뇌질환을 치료하고, 서로의 뇌파를 주고받아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것, 궁극적으로는 인간이 AI에 뒤처지지 않게 사람과 컴퓨터를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가 컴퓨터화 된다면 수 많은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내 것인냥 활용할 수 있으며, 사후에도 개인적인 기억과 지혜를 컴퓨터로 옮겨 마치 불사의 인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토스의 드라군 처럼요.
6. 솔라시티 SolarCity
테슬라의 자회사로 태양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016년 테슬라에 인수합병 되었으며, 테슬라의 배터리 저장 사업을 태양광 패널회사와 통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태양광 패널 일체형 지붕시스템을 선보인 솔라시티는 마감재 자체에 태양전지와 모듈을 통합해 기존의 태양광 패널이 미관을 해치는 문제점을 개선했습니다.
